206회-'15만4천볼트 철탑위의 비정규직'




이슈 털어주는 남자 show

Summary: 온 나라가 대선 이야기로 떠들썩한 지금, 154000볼트가 머리위로 지나가는 송전탑에 매달려 2cm 두께의 얇은 합판 한 장에 몸을 의지한 채 외로운 싸움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 현대차 사내하청 해고노동자 최병승씨와 천의봉 비정규직노조 사무국장이 바로 그들이다. 2004년 사내하청은 불법이라는 노동부의 판정에 이어 2010년 2012년 법원 역시 해고노동자들의 손을 들어줬음에도 현대차는 요지부동이다. 정치권의 구호는 공허하기만 할 뿐이다. 누가 이들을 초고압전류가 흐르는 철탑위로 올라가게 했는가. 오늘은 철탑위에서 추위와 바람, 그보다 더 무서운 사측의 회유와 협박, 사회의 무관심과 맞서고 있는 최병승씨 만나 이 문제를 털어본다.